북한군 병사의 귀순 과정에서 북측 경비병의 최초 총격이 시작된 것은 지난 13일 오후 3시 16분 쯤.<br /><br />이 병사가 몰던 북한 군용 지프가 북측 판문각 인근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전력 질주하는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대북 소식통은 이 병사가 몰던 차량이 북한 측 후방 2km 떨어진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각까지 오는 동안 총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귀순 병사는 처음부터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소식통 역시 "귀순한 그 병사는 다름 아닌 북한 판문점대표부 소속 군인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판문점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판문점대표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담당하는 경무부대와, 판문점 후방 비무장지대 경비를 맡는 4개의 민경중대로 구성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군복 형태도 각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, 귀순병사는 민경중대 소속 군복을 입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1994년 5월 군사정전위원회를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판문점대표부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군사분계선 10m 앞에서 귀순병사가 남쪽으로 내달리자 이를 뒤쫓던 북한 경비병의 최초 사격이 이뤄지면서 총탄 40여 발 가운데 상당수가 남측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아 대응조치를 둘러싼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주환<br />촬영기자 : 원영빈<br />영상편집 : 이승환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51054068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